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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상, [재활용 음식] - 아무리 생각해도 재~활용~ 아무리 생각해도 재활용~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3. 28. 04:06

 

 

 

 

꼬리에 꼬리를 무는 요리란, 살림을 하다보면 남은 음식과 남은 재료가 생기기 마련인데 요즘 들어서 같은 음식 같은 요리를 먹는것이 얼마나 지겹습니까? 저도 지겹고 저희 가족들도 절대 그렇게 안 먹어요. 그래서 남은 음식과 남은 재료가 새롭게 꼬리를 물어가는 요리란 뜻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재활용 요리의 출발은 맛에 대한 상상력에서 시작이 되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6월은 감자의 달!, 제철 맞은 감자로 자주 끓여먹는 감자국인데요 하지만 두번 이상 먹으면 감자가 무르게 되는것이 단점이지요.. 그럴때 먹다 남은 감자국이 서양식 수프로 재탄생이 됩니다.

 

 

 

[꼬꼬요리] 감자국이 수프로 재탄생!

1. 먹다 남은 감자국을 그대로 믹서에 넣습니다.

 

[감자국이 남을 때 어떨때는 건더기가 많이 남고 어떨 때는 국물이 많이 남잖아요, 국물이 많이 남았을 때는 농도를 조절하기 위해서 식빵이나 찬밥을 같이 넣어주면 됩니다.]

 

2. 믹서에 넣은 감자국을 갈아줍니다. 감자국 자체에 여러가지 재료들이 다 들어가있습니다.

 

3. 믹서에 갈은 감자국을 냄비에 붓고 끓입니다.

 

[먹다 남은 시금치를 넣으면 시금치감자수프 / 브로콜리를 넣으면 브로콜리 감자수프가 됩니다.]

 

4. 어느정도 끓었을 때 우유를 붓고 다시 끓입니다. 그리고 수프의 풍미를 더욱 느끼고 싶으시다면은 치즈를 첨가하시면 되요.

 

그리고 서양에서도 계절에 따라 뜨거운 감자수프와 차가운 감자수프로 입맛에 맞게 먹습니다.

 

그리고 완성된 후에 요리를 먹다가 싱겁다고 느껴지시면 소금으로 간을 하시면 되는데 또 간을 하시다가 너무 짜다고 생각하시면 우유를 조금 더 첨가하셔서 짠 맛을 완화시키실 수가 있습니다.

 

 

 

식빵이 밀가루와 버터로 만들어졌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저걸 좀 되직하게 하려면 밀가루와 버터를 볶아서 루(roux)를 만들어 넣는데 식빵을 잘라 넣으면 그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지금 만들어진 감자수프에 크래커와 조개를 첨가시키게 되면

클램 차우더 수프로 한번 더 재탄생 하게 되겠네요

[만물상 中 - 박연경 요리연구가]

 

 

 

 

 

따뜻할 때 먹으면 맛있는 고등어 구이..하지만 식으면 비릿내가 진동하고 역겹기까지 하는데요..

보통 다먹는 경우도 있지만 한마리를 굽다가 다 먹지못하고 어중간하게 남는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결국 버릴까 말까 고민하다가 버리게 되는 경우가 초래하게 되는거죠...그럴땐 고등어 쌈장으로 재활용을 하면 되겠습니다~!

 

 

[꼬꼬요리 - 고등어구이가 고등어쌈장으로 재탄생]

 

 

1. 기름을 두른 프라이팬에 양파를 넣고 볶은 다음 된장을 넣고 볶습니다.

 

제가 처음부터 고등어를 넣지않는 이유가 이미 구워진 고등어살을 미리 넣을 필요가 없기 때문인것이죠..

 

2. 부드러운 맛을 위해 물을 적당히 붓습니다.

 

부드러운 맛이 있어야하죠..너무 되직하면 맛이 없어집니다.

 

3. 그리고 된장이 물과 함께 어느정도 풀어지면 먹다 남은 고등어구이의 살을 발라 함께 넣습니다.

 

4.  그리고 맛술을 약간 넣습니다. 맛술을 넣는 이유는 잡내와 비린내를 없애고 단맛을 증가시키기 위함이고요...고추나 조미료는 맨 마지막에 넣을것을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5. 잘게 썬 고추를 넣은 후에 통깨와 후추를 살짝 뿌립니다.

 

 

 

 

 

 

 

Q : 영양적 측면에서 재활용 요리에 어울리지 않는 재료나 요리가 있나요?

 

A : 무엇보다 저의 가장 기본적인 철칙은요 제철 음식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수박껍질 요리를 위한 수박 손질법]

 

수박껍질을 사수하기 위해 수박을 손질하는 방법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보통 수박은 조각조각 잘라먹는것이 일반적인데요

 

 

1. 반으로 자른 수박을 끝부분부터 돌려 깎습니다.

 

 

 

2. 수박을 엎어 놓고 나머지 껍질을 도려냅니다.

 

 

 

보통 수박을 먹을 때 보면 속을 먹고 껍질을 버리잖아요. 그런데 수박의 효능이 열을 내리고 더위를 식혀주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해서 부종을 치료하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효능적인 측면에서는 껍질의 효능이 더 커요.

특히 수박껍질에는 시트룰린 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전립선, 남성 성기능 장애에 특효입니다.

[만물상 中 - 한동하 한의사]

 

 

 

 

 

 

 

 

[수박껍질을 이용한 잼을 만들기]

 

 

 

이렇게 보시면 수박껍데기를 얇게 잘른 상태로 조린것이거든요 수박껍질에 붉은부분이 있고 하얀부분이 있는데.. 이것들이 다 물러질것 같지만 잼으로 만들면 수박껍질이 굉장히 쫄깃해요

 

 

 

 

그리고 왼쪽에 있는 잼은 입자가 있는것이고 오른쪽에 있는 잼은 믹서에 갈아서 입자가 없는편에 속하는 잼이니까 취향에 따라 입자의 크기도 결정을 해주면 될것 같습니다.

 

조혜선 살림9단은 토스트에 잼을 발라먹을 때에는 부드러운 입자의 잼을 사용하고요

절편위에 얹어서 먹을 때는 입자가 있는 잼을 사용해서 먹습니다.

 

Q : 수박껍질 잼의 재료는 무엇인가요?

 

A : 수박껍질 + 설탕 + 레몬즙입니다. 여기에서 레몬즙을 넣는 이유는요 수박 자체에 신맛이 없기 때문에 잼으로 굳히려면 신맛에 함유되어있는 펙틴이라는 성분이 필요하기 때문에 레몬즙을 넣습니다.

 

수박껍질 잼을 만드실때

 

수박껍질 조각 5컵 + 설탕 1컵 반 + 레몬즙 5 큰술

 

일반잼 만들기에 비해 설탕양이 1/2로 넣으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은 그래도 만드는 과정을 좀 보여줬으면 했는데 안나오네요...ㅡㅜ 위에 있는 내용들로 기존에 잼만드는 방식을 따로 알아봐서 해야겠습니다.

 

 

 

 

 

 

다들 상상을 하기 힘들어 하지만 수박껍질 찌개는 여름용 찌개로 최고입니다.!

 

 

 

[수박껍질 고추장찌개 만들기]

 

나중에 이 찌개를 냉장보관해서 시원하게 만든다음에 반찬 없을 때 밥 말아 먹으면 그 맛이 일품입니다.!!!

 

1. 멸치 육수에 고추장을 풀어 끓입니다.

 

2. 먹기 좋은 크기로 썬 수박껍질과 양파를 넣습니다.

 

[끓이는동안 시간 소요가 되니 그동안 다른 요리를 하셔도 될듯 합니다.]

 

수박껍질이 약간 노각같은 맛이에요..생오이도 아니고 노각 같은 맛이기 때문에 노각은 사실 미끈미끈한게 있어서 조리를 해도 그렇게 식감은 좋지 않아요 하지만 수박껍질은 미끌미끌하지는 않고 노각의 시원함을 가지고 있거든요

 

 

 

오늘 말씀하시는 것이 재활용 음식이잖아요. 그런데 대충대충 넣는 것 같지만 다 궁합에 따라서 넣으시는것 같아요. 수박의 찬 성질은 고추장의 따뜻한 성질로 보완해주고 차게 먹어도 고추장의 매콤한 맛 때문에 또 괜찮아지고...

[만물상 中 - 한동하 한의사]

 

 

 

 

 

[수박껍질 말랭이 무침 만들기!]

 

1. 썰어서 잘 말린 수박껍질을 볼에 넣습니다. (펀치볼)

 

2. 간장,고춧가루,올리고당 등의 양념장을 넣어 버무립니다.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