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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익선(多多益善)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4. 27. 15:37
다다익선(多多益善)
뜻 : 많을수록 덕욱 좋음을 뜻하는 말이다.
한(漢) 고조(高祖) 유방(柳邦)은 숙적이던 항우(項羽)를 해하(垓下)에서 무찌르고 드디어 천하를 통일하였다. 그리하여 천하를 호령하며 웅지를 펼 수 있게 되었으나, 안으로는 아직 불안 요인이 있었다. 무엇보다 유방은 천하 통일을 위해 함께 싸웠던 수하의 장수들이 두려워졌다. 그들이 모두 그들 나름대로 자기 천하를 이루어보려는 야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두려운 장수는 한신(韓信)이었다. 그리하여 유방은 항우의 장수였던 종리매(鐘離昧)를 숨겨 준 일이 있다는 구실을 붙여 한신의 등급을 낮추어 회음후(淮陰候)에 봉하였다.
어느 날, 유방은 한신과 같이 여러 장수의 통솔능력에 대하여 담론하였다. 그러다가 한신에게 물었다.
"나와 같은 사람은 어느 만큼의 군사를 거느릴 수 있겠는가?"
한신은, "폐헤께서는 불과 십만 정도일 것입니다." 라고 답하였다.
다시 유방이 한신에게 "그러면 그대는?"이라고 묻자 한신은,
"신(臣)은 군사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습니다." 라고 답하였다.
그러자 유방은, "그럼 어찌하여 그대는 내 장수 노릇을 하였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한신은 다음과 같이 답하였다 한다.
"폐하께서는 병사의 장(將)은 되지 못하시지만 장(將)의 장(將)읜 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폐하의 힘은 천수이니 인력으로 어찌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