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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미(白眉)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7. 22. 21:52
백미(白眉)
흰 눈썹이라는 뜻으로, 여럿 중에서 가장 뛰어난 사람을 비유하는 말이다.
위,촉,오 삼국이 패권을 다투고 있던 무렵의 일이다. 촉나라에 마량(馬良)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유비가 형주에 있을 때, 그는 마량을 불러 종사로 임명했으며 나중에는 좌장군의 속관으로 임명하였다. 그리고 유비가 촉한의 제(帝)가 되면서 마량은 시중에 임명되었다.
유비는 마량에게 남방의 만인(蠻人)을 설득하게 했는데, 그는 세 치 혀 하나로 그들을 설복시켜 모두 부하로 만드는 데 성공할 정도로 덕성과 지모가 뛰어난 인물이었다.
마량은 오 형제로, 형제들 모두 재능이 뛰어나고 학문도 잘하여 명성이 높았다. 그 중에서 맏이인 마량은 태어날때 부터 눈썹이 희었기 때문에 그 고을 사람들은 그를 백미(白眉)라 불렀다.
그리하여 백미는 여럿 가운데 가장 뛰어난 사람을 일컫는 말이 되었다. 마량은 그 후 오와 싸우는 전투에서 유비와 함께 출진하였다가 전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