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상, [껍질의 재활용] - 처치 곤란 껍질&껍데기가 몸에 좋은 보약으로..(전복껍데기, 게껍데기, 새우껍질과 결명자,양파,치자들의 만남)
처치 곤란 껍질&껍데기가 몸에 좋은 보약으로..
(전복껍데기, 게껍데기, 새우껍질과 결명자,양파,치자들의 만남)
전복껍데기 + 결명자 = 석결명차
동의보감에는 석결명(전복껍데기)이 눈에 좋은데 천리광(千里光)이라는 별명을 가질정도로 효능이 좋다고 합니다.
간과 폐에 열이 있어 위쪽으로 열이 치받쳐 오르는 경우에 전복껍데기를 구워 보드랍게 가루를 내어 먹으면 기운이 내려가면서 눈이 맑아지고 눈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 되어 있고, 인산염이란것이 있습니다. 인산이라는 것은 우리 몸의 칼슘을 분해하고 뼈 건강에 안좋은 영향을 미치는 거에요. 그런데 전복껍데기에는 인산배출효과와 칼슘을 공급해 주어 아이들의 성장 촉진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입니다.
껍데기를 씹어 먹는것이 아닙니다. 약으로 쓸 때는 구운 후 가루로 만들어서 사용합니다. 그리고 가루는 그대로 먹어도 무관합니다. 맛은 없지만 눈에 좋은 효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전복 알맹이를 빼기 전에 미리 껍데기를 구운 다음 탕을 끓일 때 구운 껍데기를 넣고 끓이면 약탕을 먹을 수 있습니다.
가루를 보면 차가 될까 싶을 정도로 보이면서..담석이 생길것 같지만 담석이란것 자체가 담즙 내 구성 성분이 담낭이나 담관 내에서 응결 및 침착되어 형성된 결정성 구조물이기 때문에 전혀 관련이 없어보입니다.
담석은 담즙이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 돌처럼 단단해진것이죠
게 껍데기 + 양파껍질 차 만들기
게 껍데기 = 베타카로틴 / 양파껍질 = 콜레스테롤 제거
1. 게껍데기를 불에 살짝 구워 가루로 만든다.
2. 양파와 게껍데기를 1:1로 넣고 우려낸다.
양파껍질이 게 껍질과 같이 있으면서 단백질&키토산의 흡수량을 늘려주고 콜레스테롤을 내려주는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게 됩니다.
껍질에 대한 좋은 얘기들이 많이 나오는데 특히 키토산 이야기도 많이 나오잖아요. 그런데 혹시라도 게와 같은 갑각류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은 먹어서 안되고요. 또 키토산이 좋기는 하지만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를 억제합니다.
보통 전문의들이 수용성 비타민을 먹을 때에는 녹차를 먹지 말라고 해요 녹차가 수용성 비타민의 흡수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죠.. 마찬가지로 키토산이 풍부한 음식들을 먹을 때에도 다른 영양성분과의 조화도 생각하면서 먹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게껍데기 + 양파껍질 차는 몸에는 좋지만 맛은 게탕을 마시는것과 같다고 하네요...;;
새우껍질 & 치자
치자는 원래 화병을 치료하는 데 굉장히 많이 쓰는 약재입니다.
가습이 답답하거나 열이 계속 올라올 때 치자를 차로 우려마시면 기운을 내려주는 작용을 합니다. 그런데 새우를 너무 많이 먹으면 쓸데없는 기가 날뛴다고 되어있어요. 새우를 너무 많이 먹어서 나타나는 상기(上氣)현상을 치자로 하기(下氣)를 시켜서 음양의 조화를 꾀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Tip : 꼬리까지 함께 먹어야 콜레스테롤 분해에 탁월합니다.
딱히 새우껍질과 치자에 관한 레시피는 방송에는 안나와있네요...하지만 위의 정황으로 살펴보면 새우껍질을 갈아서 치자와 1:1비율로 섞어 우려내면은 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