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이광수 - 비나리

 

 

 

축원 덕담을 비는 비나리입니다.

외우고 싶어서 이리저리 알아본 결과

수많은 비나리가 있지만 그래도 현재는 이광수 명인의 비나리가 가장 유명하여

이광수 명인의 비나리를 외울려고 했는데 너무 버전이 많아서 인터넷에 나온 가사들과 싱크가 정확하게 맞는 부분은 없더라구요

 

그래서 가장 보편적인 버전인 비나리와 그 비나리에 맞게끔 가사를 작성했습니다.

혹시나 저처럼 비나리의 노래와 가사를 찾고 싶어서 찾으시는 분들중에서 필요하신 분이 계실것 같아..ㅎ

 

mp3로 듣고싶으시면 유튜브에 링크되어있는 아래의 소리를 다운받아 인코딩을 하시면 별무리없이 들으 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천개우주 하날이요 지개조축 땅생길제

국태민안 범년자 시화년풍 돌아들고

이씨한양 등극시 삼각산 기봉하고

봉황이생겼구나 봉황눌러 대궐짓고

대궐앞에는 육조로다

 

오영문 하각사내 각도각읍을 마련할제

왕십리 청룡이요 동구만리가 백호로다

종남산 안산되고 과천 관악산 화산이 비쳐

동작강 수구막고 한강수 둘러싸니

여천지 무궁이라 원아는 금여찬데

차일은 사바세계 남선은 부주로다

해동이면 대한민국 이댁가정 드시거들랑

몽중살 없을소냐 몽중살 풀고가자

 

몽중살 직성살 살을 풀어서 거리살

원근에 이별살이요 부모 돌아가 몽상살

몽상입어 거상살이요 거상벗어 탈상이라

장인 삼촌의 복채살 동네 방내는 불난살

이웃지간 화살살이요 도적난데는 살물살

흙을달아 토살인데 돌달으면 석살이라

산 나무 목신살 죽은 나무 동토살이라

 

산에올라 산신살 들로내리니 들롱

물로내리니 용왕살이요 바깥마당 벼락살

안마당에는 회룡살이라 지붕마루는 용충살

혼인대사 주당살이요 마루대청 성주님살

건넌방에는 그농살 안방을 접어들어

이벽저벽 벽파살 내외지간에 공방살

애기난데 삼신살 홧대밑에는 넉마살

 

 

내금신 조왕신 외금신 주왕신

팔만사천 조왕대신 아궁이는 금덕귀

굴뚝은 굴때장군 물두멍은 용녀부인

다루뚝에 세요각시 콩독팥독 마태장군

살강밑에 땡그랑 각시 일체액살 휘몰아다가

금일고사 대를 바쳐 원강천리 소멸하니

건구건명 이댁가중에 만사가 대길하고

백사가 여일하고 마음과 뜻과 잡순대로

소원성취 발원이라

 

 

상봉길경에 불봉만 재로구려 만재수야

아하 헤에헤에 에헤이 헤

에헤이 해라 누려라

여러얼 사랑만 하십소사 나아하

봉오홍 오 오홍 헤

봉오 오호 호오헝 오호 호오옹 에헤에헤

 

축원이 갑니다~ 덕담가오 발원이 갑니다.

오늘 여기 오신가정 문전축원 고사덕담

문전 축원 고사덕담 지성정성으로 여쭈신델랑

남의댁 가중 남의댁 동중

이러니 저러니 헐지라도

건구건명 이댁가중으로 드시거들랑

 

 

밤이 되면 불이나 밝으시고요

낮이 되면 물이나 맑아

밤이 되면 불이 밝고

낮이 되면은 물이 맑아

물과 불은 상극인데

어르사속경 고명같소

옥쟁반 금쟁반 순금쟁반에 진주를 굴린 듯

얼음위에도 백로같소 오동나무 상상가지

봉황같이도 잘살 때 건구건명 이댁가정

천금같은 아들따님 성명삼자로

저 달만 그린듯이 달~과야

에헤에 사실지라도 늘여서 사대만 사십소사 나아하

에헤이 헤에헤 옴이로다

봉오 오호 호오헝 오호 호오옹 에헤에헤

 

 

건구건명 이댁가정 작년같은 해후년은

꿈결잠시 보냈건만 신년새해 접어드니

어디아니 출입을 허랴

멀원자 가까울근자 댕길행자 올래자

출입왕래 헐지라도 노중액살 제쳐주고

동으로 가면 재수소망

서로가면 만고복덕

북으로 가면 수명장수

남으로 가시면 소원이 성취

동서사방 흩어진 재물

무지개 발로 휘어다가

서기발로 나눠다가

여러분께 전법하니

일일 만사가 소원만 성취로구려

만복이야

에헤에 사실지라도 늘여서 사대만 사십소사 사랑

에헤이 헤에헤 옴이로다

봉오 오호 호오헝 오호 호오옹 에헤에헤

 

복만 많고도~ 명이 짧아도 못사느니

명만 길어도 복이 없이는 못사느니

짧은명은 잊어주고 긴명은 사려 담아서

무쇠목숨에 돌끈 달아

백세상수 누려살제

명일랑은 주시려면 옛날옛적 삼천갑자

동박삭의 기나긴명을 점지하시고

복을랑은 주시려거든 왕개석숭의 복을주리

 

만복을 받았거니와 만고액살 제쳐줄제

삼재팔난 관재구설 우환질병 잡귀잡신

일체액살 휘몰오다가 금일정성 대를바쳐

좋은순풍 불거들랑 월미도 앞강에

소멸을 합시다.

염창목에 행주나 봉일지라도

어드레 풀이며 삼재풀이며

기주아 의주 압로강에다

덩기덩 두두아 두둥실

떠나려 보냈습니다.

나아하

봉오홍 오 오홍 헤

봉오 오호 호오헝 오호 호오옹 에헤에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