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은 논리적 이성보다는 가슴을 울리는 감성을 택한다.
우리의 선택은 이성이 아니라 감정에 의해 좌우된다.
객관적인 정보들은 단지 감정적인 선택을 정당화 시켜주는 보조자료에 불과하고 모든 정보는 각자의 감정에 따라 주관적으로 해석이 된다고 하네요.
사람은 계속적으로 무언가를 수련을 해 나가야 하나봅니다.
이글을 예전에 읽었을 적에는 이해를 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냥 지나친 부분이였죠...
"아..이런것도 있구나..이렇게 하면 정말 좋겠네...끄덕끄덕..이 책을 읽기 정말 잘했구나"
그러고 나서 다른 화술 부분에 엄청난 투자를 했죠.. 상대방과의 공감을 이끌어내는것도 공부했고 질문을 어떻게 할것이며 대화주제는 어떻게 꺼내야하고 등등...
하지만...하지만 말입니다. 내가 그 사람에게 아무런 감정을 심어주지 못했다면은...그냥 허공에다가 대고 얘기한것과 별반 다르질 않더군요
물론 아는 사람과 만나는 것이면 이렇게 해서 조금씩 점수를 딸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이사람 뭐지? 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점점 대화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신뢰가 가는 만큼 호감이나 비호감이 생기게 됩니다.
장기적으로 만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이러한 선택을 하셔도 무방합니다. 끈기가 있을 수 만 있다면 말이죠..하지만 우리는 매번 보는 사람은 정해져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중에 한두번 스쳐지나갈 사람도 있고 계속해서 볼 사람도 있게 되는 것이죠
내가 누군가와 정말 긴밀한 사이가 되고 싶다면 생각의 차이를 바꿔보는것은 어떨까요?
[내가 이 사람과 어떻게 친해지지? 어떻게 얘기를 하지?] 에서 [나는 오늘 이 사람과 어떤 시간을 보낼까?, 오늘 저녁에 샌드위치를 먹을려고 하는데 이 사람도 샌드위치를 좋아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같이 커피마시면서 너무 즐거운 나머지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도 몰랐으면 좋겠다~] 이런식으로 말이죠....
결국 우리가 화술을 배우는 것도 나의 모난 화술을 다듬고 다듬어서 타인에게 좋은 감정을 심어주기 위한 과정이니깐요~ 그리고 이것은 좀 아이러니 하지만 감정을 못심어주고 무미건조한 만남을 가진것보다는 안좋은 감정을 심어주는게 어떻게 보면 더 효율적일 수는 있습니다. 나쁜 감정이 좋은 상황을 이끌어내지는 않지만 그만큼 감정이 없는것이 안좋다는것이죠... 나쁜 감정을 만들어 내면은 좋은감정으로 바꿔야하는 수고스러움이 들지만요...
첫인상에 대한 글을 적었을 때에도 언급이 되었지만 안좋은 인상이면 바꾸기가 힘들고 좋은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몇배의 노력을 더 해야한다는것을 적었더래죠...
결국, 감정전이는 어떤 대상에 대한 감정이 그와 관련된 다른것에까지 옮겨가는 현상을 말하며 감정전이의 힘은 엄청납니다.
누군가를 변화시키고 싶다면 논리에 앞서 감성을 터치하세요.
좋아하면 판단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다음은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의 설득 3요소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설득 3요소
이토스 : 명성, 신뢰감, 호감등 메세지를 전달하는 사람에 대한 인격적인 측면으로, 설득과정에 60%정도 영향을 미친다.
파토스 : 공감, 경청 등으로 친밀감을 형성하거나 유머, 공포나 연민 등 감정을 자극해 마음을 움직이는 감정적 측면으로, 설득에 30%정도 영향을 미친다.
로고스 : 논리적인 근거등으로 상대방의 결정을 정당화 시킬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하는 논리적인 측면 설득의 10%의 영향을 미친다.
성공적인 설득은 다음과 과정을 거친다. 호감을 사고,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이토스) 그 다음에는 상대방의 감정에 호소한다(파토스), 그리고 행동변화의 필요성에 대한 논리적인 근거를 제공한다(로고스), 그런 다음 상대방이 마음을 바꾸지 않도록 다시 이토스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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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텔레스는 긍정적인 평가를 우선시 하였네요. 그 다음에 모성애라고 할 수 있을까요? 상대방의 감정에 호소하는 것, 위의 두가지 감성을 건들인 다음에 하는것이 논리적인 제안이네요...즉 상대방이 감정적으로 흔들린것에 대한 자기 확신이 있어야 하는데 그것을 화자가 대신 세워주는 것이지요
예전에 최면심리학에 대해서 읽어본 적 이 있습니다. 밀튼 에릭슨은 학교에서 골칫덩이인 학생을 상담한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 학생과 1:1 면담중에 한참동안 밀튼 에릭슨은 아무말을 안하고 그 학생만을 쳐다보다가 한마디를 했다고 하죠
밀튼에릭슨 : "얘야, 만약 네가 학교를 열심히 다니면 어떨것 같니?"
이 질문을 들은 학생은 잠시 생각하다가 대답했습니다.
학생 : "ㅅㅂ 엄청 멋지겠네요"
끝입니다. 이렇게 단 두마디의 상담이 끝이 나고나서 학생은 골칫덩이에서 모범생으로 바뀌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아직 하수인 저의 시각으로 봤을때는 저 두마디에서 어떠한 상황이 일어났으며 어떻게 감정을 건드렸는지는 모릅니다. 아마 알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밀튼에릭슨은 분명히 어린아이의 감정을 건드렸고 그 효과는 엄청났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설득의 3요소를 처음에는 진행시킨다고 하면은 나중에는 그것에 대한 경제적 효과를 요구해봐야 하는 우리의 방향이 이 글을 통해서 보여지네요
누군가가 나의 이야기에 영향을 받게 되는데 그것이 단 한마디로 바뀌어진다면...ㅎ
생각만해도 몸이 짜릿해지는 생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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