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노래가 갑자기 생각이 나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작년에 제가 알고있던 선배가 있었는데 소리에 굉장히 민감한 선배였죠
음정 박자뿐만 아니라 왠만한 교수한테나 들을법한 음악에 대한 판단이 대단한 분이셨는데
어느날 선배가 제게 말씀하시더라구요
"노녘아..나는가수다에서 BMK가 부른 그대 내게 다시라는 노래 들어봐라...
이노래는 BMK가 보컬트레이너라는것을 뽐내려고 부르는것 같아..말하자면 보컬의 교과서라고 할 수 있어
소리를 밀고 당기고 끌어올리면서 끌어내리고 가지각색으로 표현해내는것을 들을 줄 알아야 해..."
"아...그렇군요...그러면 이번에는 BMK가 1위를 했겠네요?"
"아니.."
"그렇게 교과서적으로 잘부른가수인데 1위를 하지 못한건가요?"
"내가 잘 불렀다고한것은 음악적으로 봤을 때 잘했다고 한것이지 그것을 가지고 관중들의 마음속까지 1위로 만들게 할 수는 없는거야 우리가 하는 일도 그래..아무리 우리가 이게 옳다고 했어도 관객들은 그것을 다 봐주진 않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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