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의 효능
소의 내장은 살코기에 비하면 볼품도 없고 독특한 냄새가 나는 데다가 조리하는데도 손이 많이 가서 주부들이 꺼려하는 식품이다.
그러나 요즈음 들어 내장의 영양가가 인정 받게 되어 호르믄 요리라고 불리어 즐겨 찾는 사람이 늘어나게 되었다.
내장의 영양은 일반적으로 단백질, 지방, 무기질 등이 풍부하고 칼로리가 높은데다가 소화도 잘 되어 겨울철의 스태미너식으로 그만이다.
소의 위인 양은 옛부터 자양강장식으로 권장되어 왔다.
양의 단백질은 풍부하며 효소가 많이 들어 있어 허약한 사람이나 병후 회복식으로 이용되어 왔는데 두꺼운 양이 얄팍한 것보다 질기지 않고 소화도 잘 된다.
양은 곱창과 함게 곰국용으로 가정에서 비교적 많이 써왔는데 특히 양즙과 양곰은 위가 약한 사람에게 좋고 뛰어난 스태미너 요리라고 할 수 있다.
골은 연지질이 많아 신경을 많이 쓰는 정신 노동자나 조루증인 사람에게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아주 부드러워 상하기 쉬우므로 신경을 써야 한다.
내장은 그 냄새가 가장 큰 문제인데 냄새를 없애려면 물에 담가서 핏기를 충분히 빼고 마늘,둥근파,당근 등과 함께 삶아도 되고 조리할 대 술,생강,후추,산초 등 향신료를 구미에 맞추어 이용하면 효과가 크다.
특히 주의할 일은 아무리 겨울철이라 하여도 내장은 2~3일 밖에 신선도를 유지하기 어려움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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